국밥집에서 갈굼 당한 썰
영웅이여
2024-01-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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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자주 가는 국밥집 국물 개맛있는데 굵은소금 밖에 없어서 뭔가 부족한 헛헛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미원을 들고 다니기 시작함. 본인 생각보다 미친X이라서 미원을 들고
다닐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함. 점심시간 단골 국밥집 입성 후 국밥에 미원 3/1 티스푼 풀어보니
와 시바 천국이구나 싶을 정도로 개맛있어서 그주에 점심을 내리 미원 넣은 국밥만 먹을 정도로
꽂혀 있었음. 5일차 되던 날에 에피소드 발생함. 내가 국밥에 미원 치는 걸 본 옆자리 할배가
미원을 치는건 국밥을 맛없게 만드는거다 굵은 소금만 넣어서 먹는게 맞는거다
젊은 양반이 국밥을 먹을줄 모르네 부터 시작해서 온갖 국밥 예찬론을 펼침. 하지만 미원 들고
국밥집 가는 미친X인 나는 미원 넣어서 잡솨봐를 수차례 시전. 설득 끝에 반꼬집 정도를 국밥에 넣어 드림.
이 할배 감칠맛에 눈 돌아감. 개맛있게 국밥 한뚝배기 뚝딱 다 하시곤 우리 테이블에 맛있었다며 음료수
사주시고 퇴장. 나는 엄지척 날려주고 감사 인사를 전함. 본인 식사 다 마치고 계산 해주시던
국밥집 사장님도 미원 넣어 먹어봐야 겠다며 쓴웃음 지음. ㅋㅋㅋ 국밥에 미원 넣어서 먹어봐! 대존맛이여~
[ 요즘 들고 다니고 있는 미원 인증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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